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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600선을 내주며 하락한 날, 예상 밖의 주인공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희토류 관련주입니다. 미·중 무역갈등이 다시 격화되면서 대체 소재 산업이 주목받았고, 유니온머티리얼·성안머티리얼스·고려아연 등 주요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 코스피 3600선 붕괴 — 외국인 매도세 집중
13일 코스피는 0.72% 하락한 3598.41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1.17%), SK하이닉스(-3.04%) 등 대형주가 약세를 보였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하루 만에 8200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삼성전자 2200억 원, SK하이닉스 5200억 원을 매도하며 전체 매도 물량의 88%를 차지했습니다. 달러 환율이 1430원까지 오르자 차익 실현 움직임이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 희토류 관련주 ‘상한가 릴레이’
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희토류 테마주는 폭등세를 보였습니다.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될수록 중국 의존도가 높은 희토류 산업이 리스크에 직면하게 되며, 대체 소재 기업이 수혜주로 부상한 것입니다.
유니온머티리얼은 페라이트 마그넷 생산기업으로 희토류 대체 소재 대표주로 꼽힙니다. 전일 30% 상승에 이어 이날도 상한가(2210원)를 기록했으며, 모기업 유니온 또한 20.9% 급등했습니다.
성안머티리얼스는 미국 희토류 업체 MP머티리얼즈와 연간 240t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29.93% 급등했습니다. 코스피 거래량 1위를 차지하며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 고려아연·동국알앤에스도 강세
희소금속 전문 기업 고려아연은 안티모니·인듐·비스무트 등을 생산하며 +19.48% 급등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동국알앤에스(+16.91%)가 내화물·세라믹 소재 부문에서 희토류 대체주로 부각되었습니다.
📊 외국인 매도세 집중 종목
| 종목명 | 거래 방향 | 변동 규모 |
|---|---|---|
| 삼성전자 | 매도 | 약 2,200억 원 |
| SK하이닉스 | 매도 | 약 5,200억 원 |
| 유니온머티리얼 | 매수 | +29.77% |
| 성안머티리얼스 | 매수 | +29.93% |
| 고려아연 | 매수 | +19.48% |
🔍 증권가 해석 — “차익 실현 후 재진입 가능성”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를 단기 조정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미국 기술주 조정 여파와 차익 실현 욕구가 겹쳤다”며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시장 분위기가 반전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결론 — ‘희토류주’의 반전 드라마
코스피가 약세를 보인 날에도 희토류 관련주는 오히려 상승했습니다. 이는 미·중 갈등이 심화될수록 핵심 소재 자급화 기업이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앞으로도 글로벌 공급망 이슈가 재점화될 경우 희토류 주는 다시 한번 시장의 핵심 테마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