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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동안 ‘야수의 심장’으로 불리던 서학개미들이 미국 증시 급락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특히 테슬라 2배 ETF(TSLL)과 비트마인 2배 ETF(BMNU)에 투자한 이들이 두 자릿수 손실을 입으며 시장 충격이 커졌습니다.
💥 트럼프 ‘100% 관세’ 발언, 시장 패닉 유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100% 추가 관세를 예고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쳤습니다. 그는 “핵심 기술과 반도체 수출 제한을 강화하겠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이 발언 직후 미국 증시와 가상자산 시장이 급락하며 기술주 중심의 레버리지 ETF가 일제히 폭락했습니다.
📉 서학개미, ‘TSLL(테슬라 2배 ETF)’에 집중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0월 3~10일간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순매수 1위는 TSLL(1억 6748만 달러)로, 테슬라 주가의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발언 이후 테슬라 주가가 5% 이상 급락, TSLL은 하루 만에 -10.24% 폭락했습니다. 공격적인 투자 전략이 오히려 큰 손실로 이어졌습니다.
💣 비트코인·코인 ETF도 폭락
비트코인 채굴 기업 비트마인(Bitmain) 관련 ETF BMNU 역시 국내 투자자 순매수 3위(1억 1047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10일 하루 만에 -21.84% 급락했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폭탄 발언 직후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약 4000억 달러 증발한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 서학개미 투자 현황 한눈에 보기
순위 | 투자 종목 | 투자 규모 | 등락률 |
---|---|---|---|
1 | TSLL (테슬라 2배 ETF) | 1억6748만 달러 | -10.24% |
2 | IREN (AI 채굴기업) | — | -6.39% |
3 | BMNU (비트마인 2배 ETF) | 1억1047만 달러 | -21.84% |
⚙️ 레버리지 ETF의 양날의 검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서학개미들은 13억 8867만 달러(약 1조 9500억 원) 규모의 미국 주식을 순매수했습니다. 직전 대비 20% 늘었지만 결과는 두 자릿수 손실. 레버리지 상품은 상승장에서는 수익이 크지만, 하락장에선 손실 또한 두 배로 확대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습니다.
💬 전문가 분석 — “분산투자와 손절 기준 필수”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서학개미들이 기술주·코인 ETF에 과도하게 집중하고 있다”며 “AI·가상자산 변동성이 큰 만큼, 분산 투자와 손절 기준이 필수”라고 경고했습니다. 리스크 관리 없이는 고수익보다 고통이 먼저 온다는 현실적인 조언입니다.
📈 반전의 희망 — 일부 종목은 상승
하지만 모든 종목이 하락한 것은 아닙니다. 양자컴퓨팅 2배 ETF IONZ(+17.18%), AI 인프라 기업 페르미(+8.63%), 금 ETF GLD(+1.01%) 등은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며 불확실성 속에서도 투자 기회는 존재함을 보여줬습니다.
📌 마무리 — 야수의 심장에서 투자자의 냉정함으로
트럼프의 한마디가 전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었습니다. 이번 사태는 ‘야수의 심장’ 서학개미들에게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을 일깨워줬습니다. 이제는 감정이 아닌, 데이터와 분산이 답입니다. “불확실성의 시대, 냉정한 투자만이 살아남는다.”